40-50명 서류접수
20여명 선정될 듯
내달초 위원단 발표
민주평통 LA지역 협의회(회장 신남호) 제13기 자문위원단 선정이 완료되어 6월 초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OC 한인 40~50명이 신청해 잡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는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회장 잔 안)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회를 통해서 평통자문위원을 신청한 인사는 이영희 이사장, 이명복 수석 부회장, 윤준구 부회장, 박찬희 이사, 한인상공회의소 이흥재 회장, 정운겸 부회장, 호남 향우회 정재준 회장, 한미경찰후원회의 나규성 회장, 박동우 이사, 해병 전우회의 심상우 회장 등 10명이다.
이번에 평통위원을 신청한 나머지 30여명의 한인들은 총영사관에 직접 서류를 접수시켰으며, 이중에는 전직 한인회장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잔 안 한인회장은 평통위원 서류를 접수시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잔 안 회장은 “총영사관측에서 평통자문위원을 선정하는 인선위원회에 한인회장을 배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에 평통위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평통위원 인선위원회는 최근 남가주에서 평통자문위원 113명과 예비후보 23명 등 총 136명을 선정해 명단을 한국 평통 사무처로 발송했으며, 예년에 전체 위원 중에서 OC 한인들이 15% 가량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에 20명 내외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OC 평통자문위원 신청자 40여명 중에서 절반 정도는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평통위원 발표 후 여러 가지 잡음이 발생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12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의 OC 한인인사는 다음과 같다. 강영태(54, 종교인, 연임), 강창진(61, 기타, 신임), 박광순(53, 상업, 연임), 서영익(65, 호텔업, 신임), 오구(64, 의사, 연임), 이미혜(44, 문화예술, 신임), 이병덕(사업), 이정환(60, 상업 연임), 제니 이, 정성남(63, 한의사), 정영태, 정찬열(57, 상업), 조성제(60, 상업, 연임), 주명숙(56, 문화예술, 신임), 지헌영(25, 공무원), 한광성(62, 기업인) 씨 등 16명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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