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학자금 부정대출 관련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UT 어스틴의 학자금 대출 담당 부서 최고 책임자가 학자금 대출업체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이유로 해고됐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14일 로렌스 버트 학자금 대출담당 부서장이 UT의 주요 학자금 대출업체 리스트에 올라 있던 ‘스튜던트 론 익스프레스(Student Loan Xpress)’와 지나칠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 오는 등 UT의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격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1994년부터 해당 부서장으로 근무해 온 버트는 문제의 대출업체 모회사인 ‘에듀케이션 랜딩 그룹(Education Lending Group)’의 주식을 소유해 오다 지난 2003년 매각, 1만4,000 달러의 이윤을 올린 것으로 UT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
UT 측은 또 문제의 학자금 대출 담당 부서에서 만들어 보유하고 있던 주요 우선대출업체 리스트가 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어 오는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100여개가 넘는 대학들이 학자금 대출업체와 학생들을 연결해 주는 과정에서 금품수수나 특혜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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