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년대비 5.7% 인상
남가주에서 개솔린에 이어 식품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그 여파로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는 주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남가주 식품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올랐다. 이는 이 기간 전국 식품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9% 오른 것과 비교, 훨씬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노동통계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제학자 패트릭 잭맨은 “남가주 식품 가격은 1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년 1~4월 남가주 식품가격은 전년동기대비 4.9%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가격이 1.1%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오름세가 가파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년 들어 전국의 우우 가격은 3.2% 올랐으나 캘리포니아주 우유 가격은 최고 30%나 올랐다. 오렌지 한 파운드 전국 평균 인상폭도 34.1%를 기록했으나 남가주 인상폭은 75%에 달하는 등 달걀, 시리얼, 빵, 베이컨, 쿠키 등 제반 식품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롱비치 거주 한 주부는 “지난해 6인 가족의 월 평균 식품 구입비는 300달러에 불과했으나 금년 들어 400달러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