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듀크의 김지훈(34)이 내년 5월 장가간다.
김지훈은 친한 형의 소개로 엔터테인먼트업체 M사에서 일하는 이 모(28) 씨를 만나 1년간의 교제 끝에 내년 5월 결혼을 약속했다. 이미 양가는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고 3월께 이씨의 고향인 부산의 한 호텔에서 상견례를 마치고 혼인을 승낙했다.
내년 5월 결혼할 것이라는 김지훈은 피앙세에 대해 같은 엔터테인먼트업계에종사해 연예인인 나를 많이 이해해주는 여성이라며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마음이 깊고 배려해주는 측면이 많아 내 배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초 두 사람은 3~4개월 후로 결혼 날짜를 잡으려 했으나 김지훈의 활동 스케줄과 내년 상반기가 좋겠다는 양가 부모의 뜻에 따라 잠시 미뤘다.
김지훈은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예비 신부가 임신을 한 상태라며 현재 임신 5개월로 10월께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힘들게 연예계 생활을한 만큼 따뜻한 가정을 꾸려 안정된 환경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나를 묵묵히 응원해준 주위 분들에게도 가장으로서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9년 데뷔한 듀크는 8년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팀에서 보컬을 맡은 김지훈은 연기자로, 랩을 맡은 김석민은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지훈은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7월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문자메시지 6969’에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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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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