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국가의 스타일 전문가들은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을 이탈리아 최고의 ‘꿈의 여성’으로 꼽았다고 UPI통신이 12일 보도했다.
UPI통신이 인용한 이탈리아 ANSA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의 라이프스타일 및 외모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꿈의 여성’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소피아 로렌은 95%의 지지율을 얻었다.
2위는 63%를 얻은 귀족 여성 프랑카 플로리오가 차지했다. 화가 지오반니 볼디니가 그린 플로리오의 초상화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을 일컫는 ‘아름답고 우아한 시대(belle epoque era)’의 상징으로 꼽히며 고급 와인 ‘돈나 프랑카’도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도 유명한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61%로 3위에 올랐고 유명 발레리나 칼라 프라치와 톱 모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칼라 브루니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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