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불암이 에티오피아에서 구호활동을 펼친다.
한국복지재단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해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로 방문단을 파견한다. 최불암은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15일 에티오피아로 떠난다.
이들은 20일까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등을 둘러보며 현지의 어려운 현실을 살펴보고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발자취도 돌아본다.
한국복지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불암은 그곳에 가게 되면 아직도 한국말을 기억하고 있는 참전용사 및 가족들과 ‘아리랑’을 부르며 회한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싶다면서 우리는 잊고 있었지만 에티오피아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우리가 손을 내밀어 희망을 선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3차례에 걸쳐 6천37명을 파병해 123명이 숨지고 536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참전용사들은 국제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최빈곤층으로 전락해 있는 상태이다. 에티오피아 국민도 끝나지 않는 반군의 테러와 생명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필수품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다.
최불암 등 방문단의 구호활동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23일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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