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되는 대로 마산 방문하고 싶다
’월드스타’ 비가 위암 말기 안소봉씨의 호전에 기쁨을 드러냈다.
비는 최근 안소봉씨가 상태가 호전돼 경상남도 마산의 집에서 남편과 아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안소봉씨의 남편 김재문씨는 15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비가 바쁜 중에도 가끔 전화를 걸어와 안부를 묻는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는 지난달 장시간 일본 태국 독일 등에 머물러 안소봉씨의 건강을 묻지 못했다. 하지만 태국 월드투어를 마치고 지난 5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 뒤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안씨의 상태를 물었다.
비는 안씨가 성실히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찾아 가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했고 시간이 되는 대로 마산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비는 지난해 안씨가 신생아를 낳자마자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사실을 남편 김씨의 이메일을 통해 접한 뒤 안씨를 찾아 위로했고 치료비를 건네기도 했다.
비의 선행은 MBC 다큐멘터리 <휴먼 다큐 사랑>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알려졌고 비는 지난달 도쿄돔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일”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비와 영어 표기가 ‘Rain’으로 똑 같은 미국의 네바다주의 밴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소송 결과가 당초 이날 나올 예정이었지만 ‘법원 일정과 사건의 복잡성’ 때문에 1주일 연기됐다.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하는 스타엠플래닝측은 이날 오후 “판결 연기를 긍정적인 결과로 보고 30일 LA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향후 월드투어는 비가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가 끝난 뒤 10월부터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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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na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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