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팝가수 마돈나가 런던에서 여섯 번째 집을 구입했다.
마돈나(48)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38) 부부는 지난주 런던 중서부 메릴러번에 있는 조지아풍 타운하우스를 600만파운드(약 111억원2천만원)가 넘는 값에 사기로 계약을 했다고 이브닝 스탠더드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6층짜리 이 타운하우스는 침실이 10개이고, 둥근 천장의 아티스트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다.
이 저택은 마돈나 부부가 현재 딸 루르드, 아들 로코와 함께 살고 있는 700만파운드(약 129억7천만원)를 호가하는 침실 8개짜리 저택과 붙어 있다.
마돈나 부부는 새 집을 부동산 개발업자 폴 데이비스로부터 샀다. 데이비스는 작년 8월 이 저택을 310만파운드(약 57억4천만원)에 샀다가 전혀 수리도 하지 않은 원래 상태 그대로 거의 2배나 비싼 가격에 다시 판 것이다.
한 소식통은 마돈나는 매우 뛰어난 부동산 투자자라며 마돈나는 메릴러번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이 지역에서만 네 번째 집을 샀다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부동산을 개발하기 시작한 이상 메릴러번 부동산 값이 치솟을 것이라고 생각한 마돈나는 8개월 동안 데이비스와 매매 협상을 해왔으며, 거리 전체를 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마돈나 부부는 런던 중심부에 갖고 있는 6개의 저택 외에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도 1천200에이커 규모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 저택은 2001년 900만파운드(약 166억8천만원)를 주고 산 것이다.
마돈나 부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도 저택이 있고, 뉴욕에도 아파트가 하나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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