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임성한 작가가 결혼하는 데 숨은 공신이라고 밝혔다.
박해미는 2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심리 버라이어티쇼 <천일야화> 기자간담회에서 임성한 작가의 결혼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SBS 주말극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를 촬영할 때 임성한 작가가 내게 다가와 ‘연상연하 커플이 어떠냐?’고 은근히 물어왔다. 내가 직접 경험하면서 겪은, 좋은 점을 말해 줬다. 얼마 후 결혼을 하더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하늘이시여> 출연 당시 임성한 작가와 조연출을 맡고 있던 손문권 PD의 교제 사실을 몰랐다. 박해미는 당시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모습을 자주 봐 궁합이 잘 맞는 관계라고 판단했다. 박해미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해 결혼하게 된 것은 ‘8살 연상 연하 커플’의 성공적인 모델인 자신의 공이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박해미는 임성한 작가가 결혼한 후 임 작가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내가 너무 힘들어 ‘(남편이) 말을 안 들어 힘들어 죽겠다’고 연상연하 커플의 단점을 얘기했다. 이 부부에게 뒤늦게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지금은 오히려 내가 임성한 작가에게 충고를 듣고 있는 형편이다며 웃었다.
박해미는 <천일야화>를 통해 첫 지상파 MC로 도전한다. <천인야화>는 인간관계와 이상행동의 이면을 추적하는 심리 프로그램이다. 박해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상연하커플을 초대해 그 이면을 파헤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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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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