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증세로 치료 중인 가수 방실이가 병실에서 안타까운 사모곡을 불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방실이는 27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있었던 병실 공개에서 가장 보고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엄마’라는 입모양으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방실이의 모친은 현재 경기도 강화에 거주하고 있지만 87세의 노령으로 차량을 타고 10분 이상 이동할 수 없는 상태라 딸의 간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은 일제히 숙연해졌다. 소속사측은 방실이 모친께서 딸 걱정을 많이 하신다. 가능한 방법을 강구해서 방실이의 모친을 이번 주내로 병원으로 모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방실이는 목 부위를 비롯한 신체 오른쪽 부분에 마비증세로 육성을 내지 못하고 입모양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사람을 알아보고 신체 일부를 조심스레 움직일 수 있었다. 현재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2,3일 후에는 본격적인 재활에 매달릴 계획이다.
방실이는 뇌경색 증세로 쓰러졌을 때 심경을 ‘놀라고 무서웠다’고 표현했다. 반드시 일어나겠다는 재활의지와 함께 팬들의 관심과 동료의 도움에 감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방실이는 십시일반으로 자신의 병원비를 마련해 준 동료들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행복하다’고 표현하며 팬들에게도 ‘많이 사랑한다 고맙다’고 전했다.
가수 방실이는 지난 5월26일부터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전 1시께 뇌경색 증세로 쓰러져 분당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26일에야 일반 병실로 옮기고 언론에 병실을 공개하며 재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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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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