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실시한 전주민 의료보험 소지 의무화 제도가 젊은이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7월을 기해 전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전 주민 의료보험 의무가입제를 실시할 때 매쓰 주 정부의 의도는 노인들을 포함한 성인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제도가 20대 젊은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와 많은 젊은이들이 매쓰 주에서 일하며 살도록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19~26세의 젊은이들 중 낮은 보수를 받는 일에 종사하고 있어 그동안 의료보험을 제공받지 못했던 사람들은 월 프리미엄이 최하 106 달러에 시작되는 전주민 의료보험제도에 끌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매쓰 주민 의료보험은 이 나이 대의 젊은이들 중 연소득이 3만630달러 이상이고 부모, 직장, 학교를 통해 의료보험을 제공받지 못하며 정부 보험도 가입조건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득에 따라 월 106~220 달러 사이의 프리미엄에 정규 의료보험을 제공하도록 되어있다.
의료보험들은 매쓰 주에서 제공되는 Blue Cross Blue Shield of Massachusetts, Harvard Pilgrim Health Care, Fallon Community Health Plan, Tufts Health 등 양질의 메이저 정규 의료 보험들이다. 비영리 단체인 ‘모든 사람을 위한 의료보험(Health Care for All)’의 존 맥다
나 디렉터는 만약 그들이 주급에 의존해 학생 론을 갚으며 렌트를 내면서 살고 있다면 그 정도의 보험료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인구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매쓰 주에서 거주하는 19~26세 사이의 젊은이들 중 27퍼센트는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65세 이상 시니어 주민들의 10퍼센트와 비교하면 많이 높은 수치이다. 일각에서는 젊은이들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의료보험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뉴욕에 위치한 커몬웰스 펀드 측의 자료에 따르면 19~29세 사이의 미국인들 중 약 1,370만 명이 의료보험 없이 생활하고 있는데 이들 젊은 층의 의료 서비스 수요는 성인/노인 그
룹에 비해 적지만 그래도 연간 개인 평균 1,500 달러의 의료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에서는 이들 젊은 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광고로 대학 신문들과 레드삭스 야구 게임 중의 TV 광고 등을 통해서 의료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전 주민 대상 의료보험 의무화에 전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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