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심각한 교통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35만개의 팟홀을 메우는 대대적인 도로 보수공사에 나선다.
이번 공사는 LA시 사상 최대규모로 작업이 완료되면 교통흐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로 곳곳에 파여져 있는 팟홀로 인한 LA시의 열악한 도로 상황은 그 동안 교통정체 및 사고유발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돼왔다.

LA시, 사상최대 도로보수 공사

시정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LA시 운전자들은 연간 평균 93시간을 교통정체 때문에 도로에서 소비해야 했다. 또, 울퉁불퉁한 팟홀로 인해 운전자들은 연간 평균 693달러의 자동차 수리비를 더 지불했고, 매년 약 50만 건의 자동차 보험 클레임이 팟홀 때문인 것으로 보고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9일 오후12시30분 이글락 콜로라도 블러버드와 엘 리오 애비뉴 교차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5만개 팟홀의 보수공사를 발표한 후 도로국 서비스 팀원들과 첫 번째 팟홀을 메울 예정이다. 지난해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2006-07 회계연도 내 30만개의 팟홀 보수공사 캠페인을 벌여 도로국은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12개월 계획으로 시내 전역에 방치돼 온 35만개 팟홀을 더 보수할 것을 도로국에 지시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