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만 11억5,000만달러

MS가 게임기인 Xbox 360의 워런티 연장을 위해 최대 11억5,000만달러를 지출하게 될 전망이다.
MS는 6일 성명을 통해 하드웨어의 오작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Xbox 360의 워런티를 연장하고, 이를 위해 10억5,000만∼11억5,000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경쟁업체 닌텐도의 게임기 ‘위’(Wii)에 뒤지고 있는 때에 이 같은 엄청난 워런티 비용을 지출하게 돼 MS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S의 매트 로소프 애널리스트는 “MS로선 상당한 불명예”라며 “MS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2006 회계연도 Xbox의 매출도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에 따르면 지난해 Xbox 360의 매출은 목표치 1,200만대에 못 미친 1,16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