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모(49)씨가 8일 밤 한인타운 길거리에서 만취된 채 잠을 자다 정체 불명의 남성들에게 집단 구타당하고 금품까지 털렸다. LAPD 윌셔경찰서 강도과는 정씨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와 매그놀리아 애비뉴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괴한들에게 정신을 잃은 정도로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정씨가 이미 지갑과 300달러 가까운 현금을 모두 강탈당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강도과 루이 코로나 형사는 “여름만 되면 한인타운에서 한인 취객들을 노리는 강도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며 “술에 취해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길에 앉아 있다가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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