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췌장암 수술을 받고 은퇴한 이젠 전설로 된 ‘쓰리 테너’의 좌장 루치아노 파바로티(71)의 사망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 전세계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 잡지 ‘디바 에 돈나’는 최신호에서 파바로티의 딸 줄리아나를 인용해 그가 세상을 떠날 날이 멀지 않았음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또 평소 160kg의 거구를 자랑하던 파바로티가 병마와 싸움에서 지친 탓인지 몸무게가 상당히 줄어든 모습의 사진을 함께 공개, 소문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파바로티는 2006년 7월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판정되자 2004년부터 시작한 고별공연 투어를 부득이 중단해 본인과 팬 모두에게 아쉬움을 주었다. 또한 앞서 입은 부상으로 인한 등 부위의 통증 때문에 일반 공연들도 취소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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