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에 급속 확산
LA 인근서 벌써 3명 발병
한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가주에서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주로 모기를 통해 옮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올들어 LA카운티를 포함 주내 26개 카운티에서 발견됐으며 LA카운티 북쪽의 컨카운티에서만 벌써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한 주동안 주 전체적으로 60여건의 조류 감염이 보고되기도 했다.
주 보건국은 올들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뇌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나 조류를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감염시 독감 증상처럼 느껴지다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으나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뇌염이나 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유행하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지난 99년 미국에서 첫 발병 사례가 나타났으며 2002년 이전에는 가주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으나 이제는 매년 7·8월이 되면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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