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6명이 “과속·셀폰 사용·친구 동승 등 위험운전한 적 있다”
11%는 “환각상태서 운전”
청소년 사망사고 원인 1위
운전대를 잡는 10대 미성년 청소년 운전자들 가운데 위험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10명 중 6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자동차클럽(AAA)이 청소년 잡지 ‘세븐틴’과 공동으로 전국의 16세와 17세의 청소년 운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61%가 어떠한 형태로든 운전중 위험한 행위를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61%의 위험운전 청소년 운전자들 가운데 운전중 셀폰 통화를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절반인 51%에 달했고 운전을 하면서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자기기를 작동한다는 청소년도 46%를 차지했다.
또 제한속도보다 10마일 이상 높게 과속을 한 경험은 위험운전 행위의 40%를 차지했으며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한 10대 운전자들도 11%에 달했다.
다른 10대 친구가 차안에 동승하고 있는 것도 청소년들의 운전에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으나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 가운데 친구들을 태우고 운전한다는 청소년들도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가주법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운전자들은 20세 이하의 청소년을 승객석에 태우고 운전할 수 없으며, 특히 18세 이하 미성년 운전자들은 25세 이상의 성인이 동승하지 않는 한 저녁 11시부터 새백 5시까지 야간시간에 운전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자동차 클럽의 윌리엄 밴 테슬 박사는 “15세에서 20세 사이 10대 청소년들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가 연 평균 6,000건 이상으로 이들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경험 없는 청소년 운전자들이 운전대를 잡고 전화를 하거나 동승한 친구와 잡담을 나누는 것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