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가서 호스트바 취업’
캐나다 국경서
LA 호스트바 취업을 목적으로 블레인 국경지역을 통해 미국 내로 들어오려던 건장한 체격의 20대 한국 청년 4명이 밀입국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경순찰대 블레인 지구의 조 줄리아노 대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15분께 블레인 국경검문소 동쪽 9마일 지점으로 걸어서 밀입국하던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줄리아노 대장은 밴쿠버 BC에서 택시를 타고 블레인 국경 검문소에 도착한 이들은 도보로 린든 인근까지 이동한 후 밀입국했다며 이들의 이름은 공개할 수 없으나 29세 1명과 26세 3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벨링햄에서 그레이하운드 버스편을 이용, 최종 목적지인 LA로 내려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줄리아니 대장은 덧붙였다.
LA의 호스트바에 취업하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국경순찰대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이민국 수사관들에게 인계돼 체포된 당일 저녁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이송 수감됐다.
줄리아노 대장은 현재 논의 중인 한미 비자협정의 영향도 있지만 주로 감시가 소홀한 동부의 다른 지역으로 루트를 바꾸면서 블레인과 스포켄 지역의 밀입국이 격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블레인과 스포켄 지역에서 밀입국 혐의로 한국인들을 체포한 케이스는 모두 3건에 불과, 떼거리 밀입국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지난 2~3년 전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시애틀 지사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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