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문을 열 다운타운 랄프스.

랄프스, 곧 오픈

LA 다운타운에 50여년만에 주류 수퍼마켓이 들어선다.
‘랄프스’는 9가 선상 플라워와 호프 길 사이 고급 주상복합 ‘마켓 로프트’ 내에 금주 내 다운타운 첫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오픈은 랄프스가 다운타운 재진출을 선언한지 7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고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한 다운타운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랄프스 매장이 자리 잡은 ‘마켓 로프트’는 고급 콘도미니엄 267유닛과 랄프스 외 5곳의 리테일러가 입주한다.
다운타운 랄프스의 경우 5만여스퀘어피트의 면적으로 남가주 263개 매장 중 말리부나 웨스트우드, 베벌리힐스 등 고급 주거지역에만 적용하고 있는 ‘프레시 페어’ 컨셉 매장 25곳 중 한 곳. 중산층을 겨냥한 럭서리한 아이템을 집중 배치하고 커피 키오스크와 약국 등을 갖췄다. 또 세탁 서비스를 해주고 카페, 스시 카운터 등도 매장에 설치했다.
다운타운 주민들도 랄프스 오픈 소식을 반기고 있다. 한인 김모씨는 “그동안 그로서리 샤핑만 하려고 해도 한인타운까지 가야 했다”며 “백화점과 호텔, 다양한 샤핑 시설 외 마켓까지 들어서 다운타운 생활이 한층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운타운은 지난 99년 이래 7,000여개의 주거 유닛이 완공된데 이어 또 다른 7,000여 유닛은 공사 중이고 현재 추진중인 유닛이 약 4,000여개에 달한다. 랄프스측은 이런 점을 감안, 제2의 다운타운 매장 오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