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인자를 꼽을때는 나이, 가족력이 중요하고 특정 유전자도 알츠하이머 질환을 촉진한다. 또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를 유발할수 있는 위험 인자로서는 당뇨병의 유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등이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외의 위험 인자로는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고등 교육은 받은 사람보다 치매가 더 잘 온다는 보고가 있고 흡연과 지나친 음주도 치매를 촉진시킨다. 또 기혼 부부에서 치매가 적고 외부 활동과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 치매의 위험을 줄인다고 한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체중과 치매와의 관계는 현재 분명하지 않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서 뇌에 침착해서 프라그를 형성하는 베타 아밀로이드는 외부에서 항산화제를 주입하면 그 독성이 감소되는 것을 발견하고 한때는 항산화제의 일종인 비타민 E를 치매 예방으로 많이 복용을 했지만 대규모 연구 결과 비타민 E의 치매 예방 효과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또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 증가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되는데 치매의 위험도 증가시킬수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켜주는 비타민 B6나 비타민 B12 등도 치매발생을 지연시키거나 감소시키지 못했다.
치매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져왔다. 대표적인 것이 폐경기 여성에서는 여성 호르몬,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제,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statin)등의 치매 예방 효과를 연구했는데 그 결과 어느것도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잎에서 추출한 ginko biloba의 안전성은 입증되었으나 치매 예방에 관한 효과에 관한 결론은 아직 입증이 되지 않고 있다.
운동이나 지속적인 사회 활동등은 치매 예방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 금연과 과다한 음주를 삼가하고 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도 치매의 위험인자를 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치매환자의 뇌에는 아세틸 콜린이라는 물질의 생산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뇌에서 아세틸 콜린 생산을 증가시키는 약물은 초기 치매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영직<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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