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서리카 들이 가벼운 사고에도 높은 수리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IHS 저속충돌 테스트 결과

일부 럭서리카들이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높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저속 충돌 테스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1개 차종 가운데 절반 가량인 5개 모델이 일반 중형차보다 더욱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IIHS의 실험에서 인피니티 G35(피해규모 1만3,983달러)와 애큐라의 TL(1만1,199달러), 머세데스 벤츠 C클래스(1만1,054달러), 렉서스 ES(1만824달러) 및 IS(9,577달러) 모델 등 5개 차종이 일반 중형차의 피해 규모인 9,000달러보다 많은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IIHS의 조 놀런 선임 부회장은 “빨리 걷는 정도의 속도로 진행된 충돌 실험에서 럭서리카의 성적은 전혀 럭서리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번 실험은 보다 실제 상황에 근접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시속 5마일로 벽이나 기둥을 들이받는 형태로 진행되던 종전의 실험 형태에서 탈피해 차량끼리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속도는 정면과 후면 충돌의 경우 시속 6마일을, 모서리 부분 충돌은 시속 3마일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