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연기 외적인 고민에 깊이 빠져 있다.
이청아는 한국판 웨스턴 무비를 표방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ㆍ제작 바른손)의 촬영차 중국 둔황으로 넘어간다.
오는 9일 중국으로 출국할 이청아는 앞으로 부닥칠 3중고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청아의 ‘3중고’는 중국 촬영에서 겪게 될 더위와 음식 그리고 언어 문제다.
이청아는 앞으로 두 달 가량 둔황에서 머물며 촬영에 매진하게 된다. 촬영지가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니어서 걱정이 크다.
40도를 웃도는 중국의 불볕더위를 견뎌야한다. 이청아의 측근은 “무더위로 체력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다. 보약이라도 지어 먹어야 하냐고 물을 정도다”고 말했다.
여기에 음식과 언어 문제도 만만찮다. 더운 날씨에 더해 낯선 현지식에 체력에 문제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다. 이청아는 일단 밑반찬과 인스턴트 식품도 가져가기로 했다.
뿐만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도 꼼꼼히 준비해 짐을 쌀 생각이다. 언어 소통도 고민이다. 중국인 제작진들과 처음 손발을 맞추게 되는 기대감과 두려움에 중국어 회화책도 준비했다.
측근은 “처음 가보는 중국 촬영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이청아는 그런 문제로 연기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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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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