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진영이 인질이 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한 달간의 여정에 올랐다.
장진영은 8월초 배우 허준호 한재석 등과 함께 SBS 특별극 <로비스트>(극본 최완규ㆍ연출 이현직) 촬영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로비스트> 제작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탈레반 인질사건으로 인해 비통에 빠진 와중에 우연하게도 인질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
제작진과 배우 모두가 ‘인질’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식은땀이 나는 터라 이번 촬영 분을 대체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드라마 방영시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촬영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진영이 맡은 극중 캐릭터는 무기 판매를 위해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다가 반군에게 잡혀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한다. 허준호와 한재석이 장진영을 구출하기 위해 반군과 협상에 나서고 결국 장진영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다는 설정이다.
제작진은 무기거래상을 소재로 한 작품인 <로비스트>의 특성상 액션 및 국제적인 문제를 배제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인질 장면을 촬영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장진영이 무사히 반군에게 풀려났던 것처럼 힘든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들도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장진영 송일국이 주연한 드라마 <로비스트>는 9월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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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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