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쓰 소매업계 매출 5억달러 예상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이번 주말(11, 12일)을 택스 프리(tax free) 주말로 선포했다. 매쓰 주 정부가 8월의 느슨한 소매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올해로 4번째 시행하는 택스 프리 주말을 맞아 매쓰 주의 소매업계에서는 약 5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샤핑하는 사람들은 단일품목으로 2,500 달러 이하의 상품에 대해 5퍼센트의 택스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통신 서비스와 담배, 개솔린, 전기, 자동차, 모터 보트, 음식 등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해서 택스가 적용되게 된다.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진, 예를 들면 본체, 모니
터, 프린터 등으로 이루어진 컴퓨터 세트의 경우 2,500달러 이하이면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되어 택스가 면제된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지난 2004년의 1천만 달러에서 올해 택스 프리 샤핑 주말에 손해 보는 세금 수입이 약 1,7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 소매업자 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크레이그 셔먼 대변인은 대부분의 샤핑 아이템은 개학과 연관된 학생용품, 의류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지정한 택스 프리 주말에는 인근의 뉴 햄프셔 주와 로드 아일랜드 주의 샤핑객들까지 매쓰 주로 건너와 샤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드 아일랜드 주의 워윅 샤핑몰 측은 매사추세츠 주의 택스 프리 주간 동안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로드 아일랜드 주 소매업계에서는 매출을 늘리고 소비자들이 매쓰 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로드 아일랜드도 택스 프리 주간을 제정해 줄 것을 로비했었으나 정부 세수 감소를 우려한 주 의회의 반대로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로드 아일랜드 주의 소매업자들은 스스로 특별 세일을 실시하며 소비자의 매쓰 주로의 유출을 막으려는 고육책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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