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극비리에 가수로 변신했다.
김사랑은 10일 오후 9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한 녹음실에서 신곡 녹음을 마쳤다. 김사랑은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김수연이 작곡한 재즈곡(제목 미정)을 굵직하게 불러 눈길을 끌었다.
김사랑은 사랑에 대한 남다른 경험을 담은 가사를 직접 쓰며 자신의 노래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김사랑이 노래를 녹음한 이유는 영화 <라듸오 데이즈>(감독 하기호ㆍ제작 싸이더스FNH) 때문이다. 김사랑은 극중 재즈가수 마리로 나온다.
시나리오에는 영화 속 공연 장면에 당초 전문가수의 목소리로 녹음을 한 뒤 립싱크를 하기로 했지만 김사랑은 내가 직접 부르고 싶다고 고집해 이날 녹음을 하게 됐다.
김사랑은 그동안 김수연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대로 노래를 부르며 밤을 새워 꼼꼼히 녹음했다.
김사랑의 소속사측은 “김사랑이 비록 영화 촬영 때문이지만 가수 도전을 매우 즐거워했다. 춤 실력도 꽤 되는데다 노래까지 직접 불러 가수 제안도 받고 있을 정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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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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