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허스트 칼리지, 학자금 융자를 장학금으로 대체하기로
앰허스트 칼리지는 늘어나는 학생들의 부채를 줄여주기 위해 앞으로 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파이낸셜 에이드 패키지 내의 학자금 융자를 모두 장학금으로 대체해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스턴에서 서쪽으로 90마일 떨어진 서부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이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은 당장 이번 새학기 부터 시작해 융자금을 장학금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이미 지난 1999년부터 미국에서는 최초로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에 대해 융자금을 장학금으로
대체해 지급하고 있었다. 앰허스트의 이번 결정은 프린스턴 대학교와 데이비슨 칼리지에 이어 실시하는 것인데, 학교 측은 매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140만 달러에 동문들의 기부금으로부터 나온 160만 달러를 더해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시 슈미들 앰허스트 칼리지 대변인은 장학금의 확대로 보다 광범위한 출신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학생들은 융자금 부채를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직업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등록금을 내기 위한 학자금 융자 제도는 등록금이 인상되며 학생들이 부담이 커지게 만들어 학생들이 졸업 후에 진로를 정할 때 사회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는 분야 보다는 우선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분야로 진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톰 파커 입학 및 재정보조 담당 학장은 장학금의 확대로 인해 “중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이 부유층 출신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직업선택의 옵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600명이 재학하고 있는 앰허스트 칼리지의 학생들 중 3분의 1은 작년에 학교 또는 연방정부의 융자금이 포함된 파이낸셜 에이드 패키지를 제공받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융자금에 해당하는 부분이 장학금으로 대치되게 된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1821년 설립되었으며 등록금과 기숙사 비 등을 합쳐 1년에 소요되는 학비는 4만5천달러에 달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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