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인 중국산 상품 인식’조사
본보가 한인 180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상품 인식조사 펼친 결과 한인들 사이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중국산 상품에 대해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소득이 적은 계층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실제 생활에서는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보다 더 많은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때 확인” 여성 66%, 남성 57%
“식당서 중국산 김치 나오면 안먹겠다”
60대 91%, 40~50대 78%, 30대 71%
▲성별
한인 여성들은 식품 구매시 남성들보다 중국산 제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식품을 살 때 중국산인지 확인하느냐’는 질문에 여성은 28%가 ‘항상 한다’, 38%가 ‘대부분 한다’고 답해 중국산 여부를 확인을 하는 비율이 전체 66%를 차지했으나 남성은 ‘항상 한다’가 12.2.%, ‘대부분 한다’가 44.9%로 중국산 여부를 확인을 하는 비율이 전체 57.1%를 나타냈다.
여성은 ‘사려는 식품이 중국산이라도 사겠느냐’는 질문에 51%가 ‘대부분 안산다’고 답했으나 남성들은 47%가 ‘대부분 산다’(여성 24%)고 답했으며 ‘대부분 안산다’는 응답자는 38.8%로 여성들보다 적었다.
여성들은 ‘중국산 제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85%가 ‘그렇지 않다’(남성 71.4%)고 답했으며 ‘중국산 제품이 문제를 일으킨 이후 구입이 꺼려지느냐’고 묻는 문항에서도 92%가 ‘그렇다’(남성 81.6%)고 말해 남성들보다 중국산 제품 구입 및 사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에서 제공한 김치가 중국산이라는 것을 안다면 먹겠느냐’는 질문에 여성들은 5%만에 ‘먹겠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24%가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중국산 식품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냈으며 20~30대는 상대적으로 구입이나 사용에 개의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산 제품이 문제를 일으킨 이후 구입이 꺼려지느냐’는 질문에 60대 이상은 10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40~50대는 90%, 20~30대는 83.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식당에서 제공한 김치가 중국산이라면 먹겠느냐’는 질문에도 60대는 91.3%가 ‘먹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40~50대는 77.8%, 20~30%는 70.8%가 ‘먹지 않는다’고 답해 연령이 낮아질수록 중국산 식품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녀 양육이나 부모 봉양 등으로 가족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력을 미치는 40~50대 중장년층은 중국산 확인이나 구매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민감하게 응답했다.
‘식품을 살 때 중국산인지 확인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안한다’고 답한 비율이 20~30대(40.3%)와 60대 이상(30.4%)은 30~40%를 차지했으나 40~50대는 13.6%만이 ‘대부분 안한다’고 답했으며 ‘항상 한다’도 32.1%로 20~30대(11.1%)나 60대 이상(21.7%)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국산이라도 사겠느냐’는 질문에는 40~50대의 23.5%가 ‘전혀 안산다’(20~30대 13.9%, 60대 이상 8.6%), 53.1%가 ‘대부분 안산다’(20~30대 40.3%, 60대 이상 43.4%)고 답해 다른 연령층보다 중국산을 구매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취재반-김종하·김동희·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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