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트레이딩’의 한형길씨가 마텔의 중국산 장난감 리콜이 장난감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다운타운 한인업계“휴~”
주소비자 저소득층
“아직 큰 영향 없어”
완구업체 마텔의 중국산 장난감 리콜 사태가 LA다운타운 장난감도매업계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업소들이 취급하고 있는 장난감은 100%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중국산 일색이나 고객들은 이들 장난감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은 경기가 한산, 판매가 부진한 것을 걱정했지 마텔이 중국에서 만든 장난감을 리콜한 것과 관련,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이미지 하락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아이맥스’를 운영하고 있는 저스틴 이씨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난감은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중국이 아니면 만들 수 있는 곳이 없다”며 “마텔 장난감과 이곳 판매 시장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4가와 월스트릿 인근에는 ‘아이맥스’ 등 20~30개의 장난감 전문 도매업소가 밀집해 있어 이곳은 장난감 도매 거리로 불린다. 업주는 대다수가 중국인이며 한인 업소로는 ‘아이맥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난감업소 외에도 전체적으로 100~200개 업소가 몰려 있으나 이들은 구색을 갖추기 위해 소량의 장난감을 진열하고 있어 잡화도매업소로 분류된다.
이곳에서 어린이용 장난감 총 등을 도매하고 있는 ‘줌트레이딩’의 한형길씨는 “마텔의 브랜드는 가격이 비싸 다운타운 도매업계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업계의 실소비자는 저소득층이 주를 이뤄 마텔의 장난감 리콜 영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난감 리콜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영업을 시작한지 1년 된 한인 운영 ‘도레미’는 “장난감은 계절을 타는 품목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에 마텔의 장난감 리콜 소식이 깔려 있어 영업에 지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다만 9월을 넘기게 되면 핼로윈 시즌 등을 타고 매상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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