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매사추세츠 턴 파이크의 통행요금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 턴파이크 오토리티(Massachusetts Turnpike Authority, MTA) 측은 이미 근 10년 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딕 공사의 공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2차례의 매쓰 파이크 통행료 인상을 계획했었고 이미 2002년 한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그런데 내년 초부터 예정된 통행료 인상계획은 미네소타 주에서 일어났던 다리 붕괴사고 이후 매쓰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교량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 결과 수리가 필요한 다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될 수리 비용의 마련을 위해 예상했던 것 보다 큰 폭의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매쓰 주내 교량들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 보스턴과 케임브리지를 연결하는 유서 깊은 롱펠로우 브리지에 대한 수리비용만으로도 최소한 2억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토로우 드라이브의 터널 재건축 비용이 5,000만 달러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TA 이사회 측은 원래 계획되었던 인상 폭은 현행 1달러인 얼스톤의 보스턴 서쪽 톨부쓰가 1.25 달러로, 현재 3달러인 테드 윌리엄스 터널과 섬너 터널 등이 각각 3.5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다리 수리비용의 추가로 인상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관리들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맥 다니엘 MTA 대변인은 턴파이크 도로의 유지보수 비용 자체도 올라간 상태에서 다리 수리 비용이 추가된다면 당초 예정되었던 규모의 인상 안으로는 턱 없이 모자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빅딕에 모든 것이 집중되면서 도로와 교량에 대한 유지 보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모든 도로와 다리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근자들은 빅딕 공사에 대해서 책임이 크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통행료 수입의 추가 확보를 위해 오토리티 측은 주로 도로 파손에 더 책임이 크다고 여겨지는 상업용(commercial) 번호판을 단 차량들에 대한 터널 통행료 인상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은 현재 퇴직한 전 직원들에 대한 헬스케어 비용으로만 매년 1천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은 일련의 주민 대상 공청회를 거쳐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