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배우 임하룡이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커밍아웃’했다.
임하룡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1971년도 입학했다. 학업을 마치지 못한 상태로 1997년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하룡은 각종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사’로 기재된 상태다.
최근 불거져 온 학력위조 사태로 일각에서는 임하룡과 본명인 임한용이 한양대학교 학적에 남아있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하룡은 미처 수정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하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임하룡은 “학교를 2년 다니다 마치지 못했다. 1997년에 학교측에서 명예졸업생 자격을 줬다. 포털 사이트에 ‘학사’를 ‘명예학사’로 고쳤어야 했는데 미쳐 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깨끗하게 밝히고 싶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임하룡은 이번 학력 위조 파문을 통해 공인의 정보공개가 좀더 투명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임하룡은 “본인 확인 없이 이력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내 경우만 봐도 충북 단양이 고향인데 제천으로 오기되는 경우도 있었다. 보다 정확한 절차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안재모도 SBS 사극<왕과 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털에 오른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사’는 잘못된 정보다. 제적된 게 맞다”고 자발적으로 정정하고 나섰다. 문화 예술계에 이어 연예계까지 이어진 학력파문으로 스스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나서는 연예인들은 앞으로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