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지닌 신형 크로스오버 모델 EX 35를 2007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출품했다.
FR-L 플랫폼으로 개발된 EX 35는 지난 뉴욕 모터쇼에 등장했던 컨셉카의 디자인을 대부분 받아들여 매력적인 바디라인을 지녔다.
스포티한 디자인에 매력적인 바디라인
‘차선이탈 경고’등 한 차원 높은 첨단장비
흠집 자체 복원하는 기술 ‘닛산의 자랑’
쿠페의 루프라인이 살아있고 앞뒤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여 스포티한 모습이다. 사이즈는 현대 산타페와 투산의 중간정도 크기이고 일반적인 SUV보다 낮은 것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의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실내는 인피니티만의 특징을 살렸다. 7인치 모니터를 통해 트립 컴퓨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신 네비게이션은 9.3GB 하드디스크를 포함해 확장성을 높였다.
한 차원 높은 첨단 장비는 EX의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차 전체를 모니터 해주는 AVM, 차선 이탈을 경고해 주는 LDP, 스티어링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바이-제논 AFS 헤드라이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을 기본 혹은 옵션으로 준비했다.
V6 3.5리터 엔진(4세대 VQ35HR)은 FX보다 낮은 290마력으로, 다운시프트 때 회전수를 보정 해주는 기능을 겸비한 5단 AT와 함께 한다.
최근의 추세에 맞춰 더블 위시본 타입의 앞 서스펜션과 멀티 링크 타입의 뒤 서스펜션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브레이크 어시스트(BA),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VDC), 등의 첨단 기능도 심어놓았다.
하지만 EX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기능은 바로 닛산이 자랑하는 유체마감기술이다.
이 기술의 비밀은 탄성을 가진 합성수지인 클리어코트 층에 있다. 차표면 아래에 유동성을 가진 클리어코트 층이 있고, 차에 상처가 나면 클리어코트 층이 흘러나와 흠집 등의 상처를 원상태로 스스로 만드는 것. 이 합성수지의 유동성은 약 3년 동안 유지된다. 이 기간 안에는 차에 생기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흠집을 자체 복원하는 데에는 날씨, 습도, 온도, 상처의 크기와 깊이 등에 따라 몇 시간 혹은 며칠이 걸린다.
닛산은 이 기술을 일본 내수판매차인 X트레일에 시험적으로 적용해 왔다. 북미시장에서는 EX에 처음 채택해 본격 선보일 예정이며, 닛산은 이 기술을 2005년에 ‘스크레치 가드’란 이름으로 소개했다.
인피니티의 자동차 라인에 새롭게 추가되는 2008년형 EX 35는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FX 시리즈보다는 조금 낮은 3만달러대의 가격에 책정될 전망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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