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왕과 나’ 첫 방송 시청률은 14.6%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이야기 구조로 인기를 모은 MBC 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20%대 후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마지막회(17회) 평균 가구 시청률은 27.8%를 기록했다.
이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기준에서는 이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7월2일 12.9%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마지막회의 성ㆍ연령별 개인 시청률은 여자 30대가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자 40대와 여자 20대가 각각 15%와 13%로 뒤를 이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이날 시청률이 27.7%로 나타났다.
공유ㆍ윤은혜ㆍ채정안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재벌 3세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여자 간의 다소 통속적인 사랑을 주제로 내세웠지만 이를 이야기로 풀어가는 솜씨는 예사롭지 않았다.
특히 현실적인 연애 세태에 바탕을 둔 대화와 동성애, 혼전 동거 등 드라마에서 금기시되던 소재에 대한 솔직한 접근 등이 잘 이뤄져 젊은 여성층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유, 채정안, ‘프린스 3인방’ 등 등장인물의 세련된 패션 감각도 인기몰이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이날 SBS TV에서는 조선 시대 내시라는 독특한 소재를 담은 대하사극 ‘왕과 나’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 14.6%(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14.4%(TNS미디어코리아) 등 첫 방송치고는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히트작 ‘여인천하’의 콤비인 유동윤 작가와 김재형 PD가 다시 손을 잡고 만든 ‘왕과 나’는 성종, 폐비 윤씨 그리고 내시 김처선의 비극적인 애정 관계를 극화했다. 오만석ㆍ고주원ㆍ구혜선 등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젊은 연기자와 전광렬ㆍ양미경ㆍ전인화ㆍ안재모 등 베테랑 배우들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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