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자신의 가사가 퇴폐적이라는 지적에 발끈했다.
휘성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07 WHEESHOW>에서 “내 노래가 퇴폐적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휘성은 이날 공연을 통해 9월4일 발표할 5집 앨범 수록곡 일부를 공개했다. 이중 <차안남녀>가 문제의 발단이었다. <차안남녀>는 두 남녀가 비가 내리는 날 자동차 안에서 이별을 암시하며 남녀의 심적인 아픔을 담고 있다.
사비에 ‘스며든다’는 부분이 반복되는 것이 일부 팬들에게 야릇한 상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치 두 남녀가 차안에서 애정표현이라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휘성은 공연 중 <차안남녀>를 부르기 직전 “노래 가사가 이상한 것이 없다. 빗물 소리가 남녀 마음에서 스며들도록 아프다는 것을 두고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직접 들어보라”고 말했다.
휘성은 자신이 직접 가사를 써준 윤하의 <어린욕심>을 두고도 말이 많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휘성은 “주변에서 어떻게 윤하에게 그런 가사를 써줬냐는 말들이 있다. 하지만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윤하가 섹시 컨셉트의 가수가 아니라 귀엽고 예쁜 이미지라서 이런 오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린 욕심>은 휘성이 작사 뿐만 아니라 직접 피처링도 참여한 곡이다. 이날 공연 게스트로 자리한 윤하가 휘성과 함께 부르며 돈독한 우정을 확인시켰다.
문제가 된 부분은 <어린욕심> 중에 ‘난 너만을 가진다면 다 할 수 있어’라는 부분이다. 소녀 이미지가 강한 윤하가 부르기에는 너무 성숙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휘성은 25,26일 이틀동안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내달 5일 발표할 5집 앨범 막바지 녹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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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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