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인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이라크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이틀 일정으로 이라크와 시리아를 방문했다고 UNHCR이 28일 밝혔다.
29일 AP와 UPI 등 외신에 따르면 졸리는 27일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출발, 시리아에 도착해 이라크 전쟁 이후 터전을 잃고 시리아에 살고 있는 이라크 난민들과 대화했다.
이어 졸리는 이라크로 넘어가 국경 지대에 있는 알 왈리드 난민 캠프를 방문, 이라크 난민 1천200여 명을 만나고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대표단과 면담했다.
몇 주 앞서 이라크 난민을 만나고 싶다고 UNHCR에 요청한 졸리는 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UNHCR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각국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UNHCR 대변인은 전했다.
졸리는 2001년부터 UNHCR과 일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파트너인 브래드 피트과 함께 수단 다르푸르 난민 구호활동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UNHCR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발생한 이라크 난민 수를 4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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