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공식대로’
이형택 복식도 1회전 통과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2007 US오픈이 초반 ‘공식대로’ 강호들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경기에서도 대부분 상위시드들이 순조로운 낙승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2회전을 치른 여자단식은 탑시드 저스틴 에넹(벨기에)을 비롯, 3번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5번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8번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10번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 12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4번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 등 코트에 나선 상위권 시드들은 거의 100% 승전고를 울렸다.
<라파엘 나달은 세계 123위에게 고전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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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를 받은 여자단식 선수중에 이날 패한 선수는 사실상 시드라고 하기도 힘든 28번시드의 아이 수기야마(일본) 한 명뿐으로 수기야마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에 4-6, 6-4, 2-6으로 패했다.
1회전이 계속된 남자단식도 상황은 비슷했다. 2번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세계 123위인 호주의 알룬 존스를 맞아 첫 6포인트를 뺏기고 2세트를 내주는 등 예상보다 고전한 끝에 4세트만에 승리했으나 8번 타미 로브레도(스페인), 11번 미카일 유즈니(러시아), 17번 카를로스 모야(스페인), 25번 마랏 사핀(러시아)이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두고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7번시드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는 러시아의 타이무라스 가바쉬빌리에 풀세트 접전끝에 패해 이날 패한 최상위 선수가 됐다. 은퇴 전 커리어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한 팀 헨맨은 27번시드 드미트리 투르수노프를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한편 이미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이형택(세계랭킹 43위)은 복식에서도 2회전에 진출했다. 트래비스 패럿(미국)과 짝을 이룬 이형택은 강호 이반 류비치치(크로아티아)-시모네 볼렐리(이탈리아)조에 2-1(3-6, 7-5, 7-6<7-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형택은 30일 강호 기예르모 카나스(14위·아르헨티나)와 단식 2회전을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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