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히 결혼을 약속한 상태에서 예식 날짜만 잡지 않았던 뮤지컬 배우 이석준(35)과 배우 추상미(34)가 11월5일 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들은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연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특히 1월에는 ‘헤드윅’에 출연 중이던 이석준이 무대 위에서 추상미에게 공개 청혼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석준은 ‘카르멘’ ‘서동요’ ‘노틀담의 꼽추’ ‘아이다’ 등 유명 뮤지컬에 출연했고, 배우 추송웅의 딸인 추상미는 1994년 연극 ‘로리타’로 데뷔한 후 영화 ‘접속’, SBS TV ‘사랑과 야망’, MBC TV ‘변호사들’ 등에 출연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9월3일 오후 2시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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