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 수사관, 형사법 위반 사범들 집중적으로 검거
연방 이민서비스국 수사관들은 지난 1일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의 이민자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던 갱 단원들을 비롯한 불법이민자 36명을 체포했다.
첼시와 이스트 보스턴, 에버렛, 린, 리비어, 그리고 서머빌 지역을 한 이번 체포 작전에서 관리들은 불법체류 이민자들 중 특히 형사법 위반 사범들을 집중적으로 체포했으며 이들 중에는 살인 용의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국 당국 측은 이날 체포되었던 36명 중 20명이 형사법 위반 사범들이며 이들은 모두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구아테말라, 온두라스 그리고 니카라구아 등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국이 주동이 되어 모두 12개의 연방, 로컬 수사기관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작전에서는 2명의 미성년자들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잡혔는데 이들은 부모들에게 인계되었다.
관리들은 갱단 조직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컬 수사기관들이 연방 수사기관과 협력해 갱단원 소탕작전을 벌인 후 체포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분 상태를 조사하여 불법 체류신분이 드러날 경우 출신 국가로 추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으로는 이민자의 신분문제 때문에 체포된 경우, 체포된 사람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고 형사법 위반으로 체포된 경우에만 해당자의 이름 등 인적사항을 공개할 수 있게 되어있다.
보스턴 지역의 이민자 옹호그룹들은 그러나 이번 체포 작전에서 잡혀 구금 중인 사람들 가운데는 아무런 형사법 위반 기록이 없음에도 현재 7명의 엘살바도르 인들이 리비어와 에버렛, 이스트 보스턴 등에 구금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이민자 및 망명자 옹호연맹의 알리 누라니 디렉터는 이민국 측에 대해 잡혀 있는 사람들의 이름 등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민국 관리들은 이번 작전이 지난 2005년 연방 레벨에서 시작된 갱 단원 체포 작전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천여 명을 체포한 이 작전 결과 5천명 중 3천 5백여 명은 추방 대상으로 밝혀졌으며 1천명가량은 형사법 위반혐의로 실형을 살 범죄자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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