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햄프셔 주 뉴필즈에 거주하는 13살 먹은 소년이 동부 말 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 으로 중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햄프셔 주 보건당국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이 병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드래곤 모스키토 컨트롤 방역회사를 선정해 뉴필즈 타운 도로와 녹지대, 그리고 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살충제 살포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지난 주말 모기 채집용 트랩을 설치해 잡힌 모기들을 뉴햄프셔 주 보건부 소속 연구소로 보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방역회사는 앞서 브렌트우드 타운에서도 EEE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모기가 검출되자 이 타운에도 방역작업을 실시했었
다.
뉴햄프셔 주 보건부 연구소는 올들어 모두 8천 마리 이상의 모기 표본들과 4마리의 말, 23마리의 조류들, 그리고 101명의 혈액을 검사한 바 있다. 켄싱턴에서 EEE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말 한마리가 사망한 이후 1 주만에 뉴필즈에서 새로 감염된 이 소년은 올해 들어 뉴 햄프셔 주에서 이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번째 환자이다.
작년에는 감염자가 없었으나 2005년의 경우 모두 7명이 동부 말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그 중 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뉴햄프셔 주 정부 보건 및 휴먼 서비스부의 니콜라스 텀파스 커미셔너는 “EEE 바이러스는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나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야외활동이 불가피 할 경우 긴팔 옷과 바르는 모기약 등을 사용해 스스로가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EE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주가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고열, 뻣뻣한 목, 두통 그리고 무기력 증을 수반한다. 심해지면 뇌에 염증이 발생한 후 혼수상태를 거쳐 죽음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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