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김 박사 설립 VGX, 신약 ‘픽토비아’ FDA 제출 예정
C형 간염 치료제 VGX-410C의 환자 모집 끝내
한인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신약 개발 벤처 회사 VGX 제약 회사(회장 조셉 김)는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 픽토비아의 낮은 용량(일일 복용량 300㎎ 및 600㎎)의 임상 2상(Phase II study)을 완료하고 이 약의 안전성을 정리해 FDA(미 식품 의약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C형 간염 치료제 VGX-410C의 환자 모집이 끝났다고 밝혔다.
픽토비아와 VGX-410C가 상용화될 경우 VGX는 물론 한국에 설립한 자회사 VGX 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 교외 블루 벨에 본사가 있는 VGX 제약 회사는 지난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픽토비아의 임상 2상을 높은 용량(1,200㎎)으로 계속할 것인지 또는 낮은 용량으로 이미 개발돼 있는 에이즈 치료제들과 복합 처방하고 이에 대한 효력이나 방해 검사를 할 것인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에서 27종류의 에이즈 치료제가 4가지의 서로 다른 메카니즘으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의사들은 에이즈 치료제 처방을 최소한 2가지 다른 메카니즘으로 구성되는 3-4종류의 치료제를 복합 복용토록 해 에이즈 바이러스의 내성(耐性)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VGX 제약회사가 신약 픽토비아를 기존 에이즈 치료제와의 복합 처방 검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복합 처방은 기존의 처방을 이어가면서 신약을 투약하기 때문에 처방하는 의사와 환자로부터 거부감이 없고, 기존 에이즈 약 시장 진입이 수월하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VGX 제약 회사는 C형 간염 치료제 VGX-410C에 대한 150㎎, 300㎎에 이어 최고 용량인 600㎎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끝내고 오는 연말까지 임상 시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2상은 신약의 안전성 및 항 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코네티컷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유 펜), 올랜도 임상 연구 센터 등 3곳에서 28일 동안 실시된다. 임상 실험 환자들은 다양한 용량 및 이중 맹검법(Double Blind, 환자와 의사 양쪽에 신약과 Placebo라고 불리는 위약을 구별하지 않고 투약해 판정자가 약효를 결정하는 방법)을 통해 VGX-410C의 약효를 검증하게 된
다.
VGX 제약 회사는 1.5세 과학자 조셉 김 박사가 데이비시 와이너 펜 대학 교수와 공동 설립한 벤처 회사로 올해 안에 나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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