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타고 바꾸지 말고 15년까지 탄다면
혼다 시빅 새로 구입 경우, 컨수머리포츠 조사
‘오래타기 적합한 차’선정 도요타·혼다 휩쓸어
“자동차를 타면 탈수록 연비는 떨어지기 때문에 5년마다 차를 바꾸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돈을 아끼는 길이다”
모든 드라이버들이 한번쯤 들어본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5년마다 차를 교체한다. 과연 그럴까?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리포츠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같은 차를 15년간 유지하면 5년마다 혼다의 준중형 세단 시빅 EX를 새로 사는 것보다 3만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의 준중형 세단 시빅 EX.>
컨수머리포츠가 15년 이상의 연식과 20만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운전자 6,7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세금, 보험료 등 자동차 유지비용 2만500달러와 이 돈을 아껴서 기대할 수 있는 이자소득(연율 5%, 인플레이션율 3% 계상) 1만500달러를 합산하면 3만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수머리포츠는 ‘자동차 오래 타기 비법’도 소개했다. 추천받은 연료와 변속기 오일을 주유하기, 정기적으로 보닛을 열고 소리와 냄새를 살피기, 안팎을 깨끗이 하기 등 자동차를 아끼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령이었다.
물론 자동차를 15년 이상 타기 위해서는 튼튼한 차를 구입하는 것도 중요했다. 컨수머리포츠는 ‘오래 타기에 적합한 차 10선’과 ‘오래 타기에 적합하지 않은 차 10선’을 함께 소개했다.
‘오래 타기에 적합한 차’는 도요타와 혼다가 휩쓸었다. 도요타의 4러너, 하이랜더, 랜드크루저, 프리우스, RAV4와 도요타 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ES 및 LS 시리즈, 혼다의 시빅, CR-V, 엘리먼트 등이 우수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오래 타기에 적합하지 않은 차’에는 닛산과 유럽산 차들이 대거 선정됐다. BMW 7시리즈, 재규어 X타입, 머세데스 벤츠의 8기통 M클래스와 SL시리즈, 폭스바겐의 투아레그, 볼보의 6기통 XC90, 닛산의 아르마다와 타이탄, 인피니티의 QX56 등이 명단에 올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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