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보다 욘사마?’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인 배우 김을동이 아들보다 배용준의 <태왕사신기>에 흠뻑 빠졌다. 송일국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SBS 수목 미니시리즈 <로비스트>(극본 주찬옥, 최완규ㆍ연출 이현직, 부성철)의 시사회에서 이 같은 비화(?)를 털어놓으면서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어머니가 <태왕사신기>의 애청자이시다.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에는 언제나 <태왕사신기>를 보셨다. 나 역시 한회분을 빼놓고 다 봤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모친 김을동이 <로비스트>와 <태왕사신기> 중 어느 드라마를 볼 지를 묻자 “아마 내가 있을 때는 <로비스트>를 볼 것이고, 내가 없을 때는 <태왕사신기>를 보시지 않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전국 시청률 30%를 뛰어 넘으며 욘사마 열풍을 재점화시킨 동시간대 경쟁작 MBC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박경수ㆍ연출 김종학,윤상호)에 대한 인기를 송일국 역시 체감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송일국은 “배용준의 매력은 어머니께 여쭤봐야겠다. 어머니는 나보다 배용준이 더 잘 생겨 좋아하신다더라”며 유머러스한 설명을 덧붙였다.
송일국의 <로비스트> 해외 촬영의 어려움 중 ‘여자친구와 통화하느라 전화비가 많이 든 점’을 꼽아 취재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초 다음달 3일 첫 방송 예정이던 <로비스트>는 남북정상회담 방송 관계상 한 주 미룬 10일 오후 9시55분 안방극장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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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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