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사진)을 구매한 한 여성 소비자가 아이폰의 가격 인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애플을 상대로 1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동메이 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자신이 아이폰을 구매한 지 단 68일 후 애플이 아이폰의 가격을 200달러 인하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리는 이미 지난달 24일 뉴욕 브루클린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리는 지난 7월 2일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4GB 모델을 499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소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는 나를 비롯한 초기 구매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면서 “가격이 내려가 당초 구매한 가격 수준으로 아이폰을 되팔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499달러에 4기가바이트 제품을 구입했다”며 “8기가바이트 구매자들에 비해 가격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덧붙 였다.
소장에서 리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와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고 있는 AT&T를 피고인으로 지목했다.
잡스 CEO는 지난달 5일 8기가바이트(GB) 아이폰의 가격을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인하하며 499달러짜리 4GB 모델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과 AT&T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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