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샤핑몰을 건설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포에버21 매장 전경.
포에버 21, 인천 등과 양해각서 체결
한인의류업체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인천 송도지구에 세계 최대 샤핑몰을 건설한다. 포에버21은 부지 58에이커에 총 건평 222에이커 규모의 초대형 복합 샤핑몰(Mall of Korea, 가칭 MOK)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0일 다운타운 본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청장 이환균), 아랍에미레이트(UAE) 샤라프 그룹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완공 예정
축구장 126개 크기
투자액 12억달러
포에버21이 송도지구에 건설하는 MOK는 샤핑시설과 문화, 이벤트 공간이 구비된 초대형 복합 샤핑몰로 세계적인 샤핑몰 개발사업자인 ‘메타피크 파트너스’(Metapeake Partners)등이 건설하고 디자인과 설계는 샤핑몰 전문 ‘5+디자인’이 맡기로 했다. ‘5+디자인’은 미국내 최대 규모인 미니애폴리스 소재 샤핑몰 ‘몰 오브 아메리카’와 두바이 페스티발 시티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샤핑몰 디자인 업체다.
포에버21은 송도에 백화점, 전문 브랜드 매장, 레스토랑, 극장 등의 부대시설과 페스티벌 센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샤핑몰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의 총 규모는 축구장(105미터×68미터)126개가 들어가는 면적이며 총 투자금액도 12억달러에 달한다.
MOK의 완공시에는 약 20억달러(2조원)의 연간매출 및 10억달러(1조원)이상 관련산업의 매출증가, 지역주민을 위한 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의 물동량이 늘어 연관 산업이 발전하고, 외국 관광객과 내국인 해외 샤핑객들이 인천을 찾으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도원 대표는 “한국에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샤핑시설이 없어 ‘한국 관광객들이 홍콩, 일본, 태국 등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 세계적 시설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고급, 유명 유통회사를 설득했고 IFEZ가 부지를 마련해줘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향후 해외 유명 브랜드 뿐 아니라 한국의 우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한국브랜드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MOK는 2009년 착공해 2012년말 오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시 선수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 샤핑몰임을 인정받아, 세계적 샤핑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포에버21과 함께 송도 개발에 참여하는 샤라프 그룹은 UAE의 두바이에 설립된 유통, 물류, 금융, 부동산, 여행업을 총괄하는 종합그룹으로 최근 중동에서는 최초로 아이스 라운지를 만들어 관광객을 모으는 창의력이 돋보이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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