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LA-롱비치항의 화물 취급량이 금년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수입 감소 반영, 연말경기 우려
미국의 해외 수입 감소로 LA와 롱비치항이 취급하는 화물 컨테이너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하나의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라 연말 경기를 앞두고 제반 소매업계에 적식호가 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이들 항구가 취급한 화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 가까이 줄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이들 항구의 화물량이 매년 10% 이상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화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롱비치항 무역 관계 디렉터 단 스나이더는 “올해 항구에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량이 늘어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에 미국이 해외에서 수입한 건설자재는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격감했다. 또한 가구 수입도 17%, 의류 수입도 10%, 신발 수입도 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A항의 무역 서비스 디렉터 짐 맥레란은 “이 같은 수입 감소는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제반 소매업소들의 매상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10월에도 화물량의 급증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말했다.
파운틴밸리 소재 ‘베드로시안 타일 & 스톤’사의 게리 베드로시안 사장은 “신규 주택 공사가 크게 줄어든 관계로 금년 들어 타일의 해외 수입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15%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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