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벤처회사 세계 최초… 자선단체의 반발 커
캘리포니아의 벤처 회사인 프롤랙타 바이오사이언스(Prolacta Bioscience)에서 세계 최초로 모유의 상업화를 시도한다.
지금까지는 여성들로부터 모유를 기증 받아서 아프고 가난한 유아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왔지만, 이 벤처회사는 이렇게 기증 받은 모유를 관리하는 자선단체의 우유저장 창고를 거대한 모유관리 시스템으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모유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모유는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고 유아 인큐베이터를 운영하는 병원에 판매 된다. 공급받는 모유는 어머니로부터 모유를 직접 섭취할 수 없는 미숙아에게 제공되며 연구 실험 용도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모유를 의학적으로 잘 활용할 경우, 미숙아의 주요 사망 원인인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몇몇 암에도 획기적인 치료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모유 연구에 대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모유가 성장기 유아들의 면역력과 지능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모유에는 10만개 이상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기능이 밝혀진 성분은 수 천개에 지나지 않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기증된 모유를 관리하는 자선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한 자선단체는 성명을 내고, 인간의 모유를 상업화해서 돈을 버는 것은 결코 용서될 수 없으며 모유를 기증하는 여성들에게도 굉장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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