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인들 66% 연봉과다 지적
미 기업인들조차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으며, 이들이 비싼 몸값에 상응하는 실적을 내지 못한다고 여긴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전국 기업이사협회(NACD)가 미국 CEO 및 사장 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6명 중 4명은 “CEO들의 연봉이 경영 실적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연봉이 너무 낮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3분의1은 “CEO들의 연봉 수준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사외 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이 비율이 더 높았다. 사외이사 응답자의 80% 이상이 “CEO들의 연봉에 대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CEO들의 과도한 연봉은 미국 내 빈부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NACD는 지적했다.
사외이사의 60%는 CEO들의 연봉이 과도하게 책정되는 이유로 “CEO의 성적을 평가할 만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절반은 “CEO들의 보너스가 기업 실적 개선 시보다 그 기업의 주가가 오를 때 지급된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