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부동산업체 인센티브 화제
50만달러 이상 주택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바이어를 겨냥한 인센티브가 잇따르는 가운데 베벌리힐스의 한 부동산업체가 새 집 판매에 25만마일에 달하는 무료 항공 마일리지를 내세웠다.
‘인센티브 리얼 에스테이트’사는 17일 50만달러이상 신축주택 구매자에게 이 같은 마일리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5만마일은 국내선 10회 왕복 혹은 미국~아시아 노선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50만달러 미만 주택 구입자에게는 10만마일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회사측은 “이 프로그램은 바이어와 건축업자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체들이 앞다퉈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거는 이유는 판매부진 때문. 특히 비교적 높게 형성된 주택가격으로 41만7,000달러 이상의 점보론 비중이 큰 남가주의 경우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거래량은 29.9%나 곤두박질쳤으며 이는 20년래 최저 수준이다. 또 8월중 캘리포니아의 주택 차압률은 48%나 치솟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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