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리포츠 품질조사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도약한 도요타 자동차가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리포츠’의 신뢰도 조사 순위에서 5단계나 추락했다.
컨수머리포츠는 16일 품질 신뢰도 부분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도요타 브랜드가 5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V6엔진을 탑재해 올해 새로 출시한 캠리와 렉서스 GS 세단, V8 엔진 4륜구동 툰드라 픽업트럭이 평균 이하의 점수를 얻었다. 다만 중저가 차량인 사이언은 톱 5안에 들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컨수머리포츠는 “신뢰도가 향상됐다는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한 더 이상 도요타 자동차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가 부진한 반면 포드 자동차는 약진했다.
포드 브랜드 44개 가운데 링컨, 머큐리 등 41개가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퓨전과 머큐리 밀란은 가장 신뢰할 만한 자동차에 선정됐다.
컨수머리포츠의 수석 이사인 데이비드 챔피언은 ‘포드 자동차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요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의 강세는 여전했다. 가장 신뢰할 만한 브랜드 39개중 34개가 아시아 자동차 업체의 모델이었으며 이 중 17개가 도요타의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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