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홍보 로드쇼에 참석한 한인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광양항, 뱅쿠버·시애틀 이어 LA서 로드쇼
동북아 시대 최대 허브항만의 자리를 노리는 광양항이 적극적으로 선사 및 화주를 유치하기 위한 미서부 로드쇼에 나섰다.
광양시와 항만청, 전라남도 등 관계자들은 18일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로드쇼를 갖고 광양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홍보단은 15일 캐나다 뱅쿠버와 16일 시애틀에서 이미 로드쇼를 가졌다.
1998년 4선석(선석은 화물선 1대를 댈 수 있는 공간으로 약 300미터) 규모로 개항항 광양항은 2015년까지 총 6조 6,000억이 투입되는 3개년 단위 계획에 따라 개발이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선석수가 12개에서 16개로 4선석 늘어나면서 연간 화물처리 능력이 400만 TEU에서 600만 TEU(약 2억톤)로 증가했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대분의 화물 부피를 말한다.
광양향은 2010년까지 20선석, 2015년까지 25선석, 930만 TEU 규모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신항이기 때문에 물류 처리 효율성이 높아 비용이 경쟁항에 비해 저렴하고 육상연결도 좋다”면서 “이를 적극 홍보하고 화주 및 선사 유치를 위해 서부 로드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항은 중국 상하이나 싱가포르 등과 비용 효율성과 배후단지의 장점 등을 바탕으로 환적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A와 롱비치는 물동량면에서 각각 세계 10위와 11위의 항으로 총 1,800TEU에 달하는 화물을 취급하고 광양항과는 연간 20만 TEU의 물량이 오간다.
광양항은 저렴한 화물처리 비용 및 속도에 더해 배후에 조성되고 있는 200만평 규모의 광항경제자유지역(GFEZ)이 가진 장점을 집중 홍보중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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