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어 LA서 24일까지
한국 농림부는 쌀과 과실 수확기를 맞아 한국산 농산물의 미국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판촉행사를 미 동서부에서 동시 실시한다.
LA에서는 배, 파프리카, 포도, 밤, 새송이버섯 등 미국 수출 유망상품에 대한 대대적 판촉행사를 오는 24일까지 갤러리아 마켓, 아리랑 마켓, 한남체인, 가주마켓, 한국마켓 등에서 연다.
특히 미국 검역조건에 맞춰 생산돼 올해 11월부터 본격 수출하게 될 파프리카가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미국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미국은 연간 파프리카 수입액이 2억달러에 달해 한국의 파프리카 수출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이 기간 한국 농림부 김달중 차관보가 뉴욕과 LA를 방문하게 되며 LA에서는 쌀, 파프리카, 배, 새송이버섯 등 주요 품목 수입 바이어인 멜리사(Melissa’s), 콩코드팜 등의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뉴욕에서는 18~21일 50만 한인과 동양계, 히스패닉 등을 상대로 한 ‘고국 농특산물 박람회’를 개최하며 경기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등 4개도 34개 업체가 참가해 김치, 인삼, 떡, 김, 반찬류, 차류, 장류, 버석 가공품 등 우수 지역 특산물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LA지역 위주로 시작된 한국산 쌀 소비시장을 동부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한국산 쌀 특판전 및 홍보행사’도 개최돼 ‘암반저장쌀’‘철원 오대쌀’ ‘슈퍼오닝’‘철새도래지쌀’ 등 고품질 브랜드가 선보인다.
한국은 2006년도 23억 400만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했으며, 이중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2.2%인 2억8,200만달러에 달했다.
농림부는 농식품 미국수출을 2013년까지 5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유망상품을 선정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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